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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민주콩고 화산폭발

by 칼이쓰마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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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 공화국(구 자이르)의 니라공고 화산이 22일에 폭발해, 동 정부는 동부 고마에 피난 명령을 내렸다.
니라공고 화산에서 뿜어진 용암은 인구 약 200만 명의  밤하늘을 짙은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다.

수천 명의 주민이 패닉 상태에 빠져 도보로 대피했다.
정부의 대피 명령이 떨어지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매트리스 등을 들고 르완다 국경으로 향했다.
르완다 당국에 의하면, 벌써 약 3000명이 월경했다고 한다.
다른 주민은 고마 서부의 고지대로 도망쳤다.
고마 주민들은 AP통신에 우리는 이미 정신적으로 지쳐 있다.
모두 무서워서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다.정말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화산에 새로 생긴 균열에서 용암이 흘러나와 고마 동부 공항에까지 이르렀다.
광범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두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 하나가 되어 용암에 잠겼다.

유황 냄새가 난다.
멀리서 화산에서 거대한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다른 주민은 AFP통신에 말했다.
고마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니라공고 화산은 1977년 600명 이상이 희생된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또 2002년에도 폭발해 250명이 숨지고 12만여명이 집을 잃었다.

화산이 있는 빌룽가 국립공원 직원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폭발이 2002년 폭발과 비슷하기 때문에 공항 주변에서 즉각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무야이 장관은 먼저 트위터를 통해 장=미셸 사마 르콩데 키엥게 총리가 수도 킨샤사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정부가 '긴급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정보 발신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https://twitter.com/paulakahumbu/status/1396179858238156806

 

Dr. Paula Kahumbu on Twitter

“BREAKING Mr Nyiragongo in DRC is erupting - video from colleagues in DRC. Hoping people can get away https://t.co/vL8hm6vjPE”

twitter.com

 

니라공고 화산은 세계 유수의 활화산이지만 부패 의혹에 대해 세계은행이 자금을 삭감한 이후 고마화산 관측소가 이 화산의 상황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 관측소는 10일 보고서에서 니라공고 화산의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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