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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개했을지도 모르는 천산갑이 뭐야?

건강백과

by 칼이쓰마 2021. 8. 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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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개했을지도 모르는 천산갑


<딱딱한 비늘은 다양한 질병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여 밀매의 대상이 되어 멸종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아마 박쥐)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중국 연구자들은 2월 7일 비늘이 있는 포유류 센잔코에서 검출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이 세계를 시끄럽게 하는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했다고 발표했다.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센잔코우를 개입시켜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가능성(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또 다른 연구팀은 논문(초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와 천산갑의 균주가 섞여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산갑이 뉴스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9년 10월에는 중국에서 밀수출된 산골비늘 25t가량을 압수하기도 했다.2월 15일은 세계 천산갑의 날이기도 하다.하지만 세계 인구의 6070%는 천산갑을 아직 모른다.「대체 천산갑이 뭐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자.

천산갑은 소형 포유류로 온몸이 단단하고 날카로운 비늘로 덮여 있다.손발이 달린 솔방울이나 장갑차 같은 느낌이다.크기는 치와와 정도인 것도 있고 골든 리트리버 정도로 성장하는 것도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밀매되는 포유류
구글에서는 아이를 업은 천산갑 영상 검색 결과가 인기다. 진흙을 튀기는 것을 좋아해서 개미를 먹이로 삼는다.위험을 느끼면 부드러운 복부를 감싸고 몸을 웅크리며 딱딱한 비늘로 외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그렇게 되면 사자의 강력한 송곳니도 통하지 않는다.

천산갑을 주목할 만한 이유는 또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천산갑은 지구상에서 가장 밀매되는 포유류다.매년 수천 마리의 천산갑이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있다.중국에서는, 그 비늘은 감염증으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모든 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믿어지고 있다, 라고 하는 것 뿐). 또 태아를 먹으면 정력이 붙는다고도 생각되고 있다.밀렵으로 아시아 산삼이 줄자 지금은 아프리카 서식지가 넘보고 있다.

그 결과 8종 물고기가 모두 멸종위기종이나 위급종으로 분류되고 있다.비늘(성분은 우리의 손톱과 같음) 판매는 법으로 금지돼 있는데 한 미국인 언론인이 중국어로 생강 비늘이라고 쓴 종이를 들고 중국 시장을 돌아다녔더니 한 시간도 안 돼 판매자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에서는 사람과 산골짜기 사이에 일상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얘기다.거기로부터 바이러스가 옮은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산천황이 자연 그대로의 삶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인간이다.밀렵꾼에게 포획된 천산갑은 작고 움직일 수 없는 용기에 던져져 제대로 먹이도 받지 못하고 불결한 상태로 방치된다.그런 환경에서 병원체가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천산갑에 의한 바이러스 매개설」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인 증명도, 신빙성이 높은 연구보고도 없다.자연보호운동가 조너선 콜비는 샌슨코와 이번 감염 확산을 연계시키는 소문이 한약에 관한 인종차별적인 (그리고 터무니없는) 논조를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감염원-방어불능의 팬데믹을 쫓다의 저자인 소니아 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진정한 책임은 이를 확산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천산갑, 박쥐 뱀 같은 동물이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고 주장한다.인간이 그 동물들의 서식처를 파괴하는 바람에 동물이 가진 각종 균을 만지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게다가 천산갑이 이번 감염 확대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뜩이나 적은 천산갑이 다음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에서 죽음을 당하지 않을까 자연보호 전문가들은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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