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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편들고 권력의 횡포에 맞선 북한군 장교의 비극적 죽음

건강백과

by 칼이쓰마 2021. 6.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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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편들고 권력의 횡포에 맞선 북한군 장교의 비극적 죽음
발췌 "庶民に味方し権力の横暴に立ち向かった北朝鮮軍将校の悲劇的な死(高英起) - 個人 - Yahoo!ニュース"


서민들이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노점상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원래 장사를 하려면 시장 사용료를 내고 시장 판매대를 빌리게 돼 있지만 이를 낼 만한 벌이가 없는 상인이나 돈을 내기 싫어하는 상인은 시장 주변 길거리에서 노점을 연다. 단속반이 들이닥치면 보따리에 물건을 싸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모습 때문에 메뚜기 장사꾼이라고 불린다.

이 시장 사용료는 공식적으로 세금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는 북한에서 당국이 얻을 수 있는 사실상의 세금이다.한 푼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당국은 노점상 퇴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그런 가운데, 비참한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을 함경북도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국내 유수의 규모를 자랑하는 청진시 수남시장 부근이다.

지난달 30일 많은 사람이 길거리에서 노점을 열고 유부초밥과 비슷한 두부밥과 떡을 팔고 있는데 수남구역안전부(경찰서) 안전원(경찰관)들이 집단으로 몰려들었다.

부리나케 도망치려는 사람들. 너무 서두르다 떡을 땅에 떨어뜨린 사람은 주워 올리며 안전원에게 이번만은 눈감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안전원은 일절 귀담아듣지 않고 떡을 발로 짓밟는 등 횡포를 부렸다.

거기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스스로 군관(장교)이라고 자칭하며 너희 어디가 안전원이냐, 우리나라(북한)에서 정말 사느냐, 너희에겐 부모도 형제도 없느냐며 안전원들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안전원 2명이 군인이라고 왜 업무를 방해하느냐며 남성을 때리는 발길질을 했다. 다른 안전요원들과 규찰대원들까지 가세해 폭행은 심해졌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얻어맞은 남자들을 본 사람들이 그만 좀 해라고 소리쳐 겨우 폭행이 멈췄지만 남자는 이미 숨지고 난 뒤였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청진시 안전부는 현장으로 출동, 안전원 3명과 규찰대원들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해 나갔다.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체념에 가까운 편이다.
가해자는 같은 안전부 소속이니 집안 싸움이나 마찬가지.엄정한 심판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다.(시민들의 목소리)
숨진 사람은 북한군 9군단에 소속된 강모(37)씨라는 이름의 군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계급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는 당국의 방침이 내려진 이후 안전원들의 행태가 심해졌으며 식량난 자체보다는 사회질서 유지를 빙자한 안전원 탄압이 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비판했다.
그런데 군과 안전부의 역학관계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군이 강하다.안전부는 민간인 범죄 단속은 할 수 있지만 군인 범죄를 단속할 권한은 없고 반대로 이용해 절도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극히 자존심이 강한 인민군인데 한 단계 아래 안전원에게 군관이 살해됐다니 체면이 말이 아니다.가해자 안전원에 대한 처벌도 바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군의 '감사참배'가 이뤄질 수도 있다.안전요원들이 비록 가벼운 징계를 받더라도 앞으로는 움츠리고 움찔움찔하며 순찰을 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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